커피 원두 샀는데 구멍이 송송, 이거 불량인가요…근데 그거 뭐지? [그거사전2]

1 week ago 21

기업 > 유통 커피 원두 샀는데 구멍이 송송, 이거 불량인가요…근데 그거 뭐지? [그거사전2] [그거사전 - 106] 커피 원두 포장에 신경 쓰이게 뚫려있는 구멍 ‘그거’“그거 있잖아, 그거.” 일상에서 흔히 접하지만 이름을 몰라 ‘그거’라고 부르는 사물의 이름과 역사를 소개합니다. 가장 하찮은 물건도 꽤나 떠들썩한 등장과, 야심찬 발명과, 당대를 풍미한 문화적 코드와, 간절한 필요에 의해 태어납니다. [그거사전]은 그 흔적을 따라가는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고, 때론 유머러스한 여정을 지향합니다. 왜 멀쩡한 포장에 구멍을 뚫어놨지 - 궁금한 적이 있다면, 당신은 훌륭한 그거 탐구자다. [Unsplash/Nathan Dumlao] 명사. 1. 아로마 밸브(aroma valve), 원웨이 밸브(one-way valve) 2. (英) 신선도 밸브(freshness valve) 3. (기술·특허) 디개싱 밸브(degassing valve), 단방향 안전 밸브(one-way safety valve) 【예문】커피 포장을 살짝 누르니 아로마 밸브로 원두의 고소한 향기가 느껴진다. 아로마 밸브다. 커피 원두 포장재¹의 상단에 소심하게 뚫려있는 바늘구멍 뒤에 숨겨져 있는 동전 크기의 장치다. 괜한 구멍 때문에 물이나 뭐라도 들어갈라 걱정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히려 원두의 안녕과 포장의 안전을 지켜주는 필수적인 요소다.이유를 듣기에 앞서, 아로마 밸브의 다른 이름 두 가지를 알아야 한다. 원웨이(단방향) 밸브, 디개싱(가스 제거) 밸브다. 말 그대로 일방통행, 내부 가스는 밖으로 내보내면서 외부 공기가 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준다. ¹ 미니어처 쌀포대처럼 생긴 원두 포장을 많이 봤을 것이다. 플레시블 패키징(flexible packaging)이라고 한다. 아로마 밸브의 구조. 정기웅 바리스타(테라로사), 2016년 4월 12일, ‘아로마밸브(One Way degassing Valve)에 대한 고찰’ 인용. [테라로사 도서관] 구조를 살펴보자. 밸브 내부 베이스를 덮는 캡이 있고, 그 안에는 탄성을 지닌 러버(고무) 디스크가 자리 잡고 있다. 디스크 표면에는 실리콘 오일이 발라져 있어 베이스에 밀착하도록 돕는다. 용기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면 러버 디스크가 휘어지며 가스가 외부로 빠져나간다. 가스가 빠져나가 내외부의 압력이 균일해지면 디스크가 원래 위치로 돌아가 공기를 차단한다. 내부에 맞닿는 부분에 필터가 있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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