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 보호하려다 ‘봉변’…사고로 세상 떠난 남아공 활동가

4 hours ago 4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밀렵 방지 활동가 쇼에만 판 야르스펠트(58)가 코뿔소의 공격을 받아 세상을 떠났다. 판 야르스펠트는 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었지만 비극적인 사고에 휘말리고 말았다. 유토이미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밀렵 방지 활동가 쇼에만 판 야르스펠트(58)가 코뿔소의 공격을 받아 세상을 떠났다. 판 야르스펠트는 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었지만 비극적인 사고에 휘말리고 말았다. 유토이미지
코뿔소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던 아프리카의 밀렵 방지 활동가가 코뿔소의 공격을 받아 숨을 거두는 비극적인 사고를 당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밀렵 방지 활동가 쇼에만 판 야르스펠트(58)가 코뿔소의 공격을 받아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판 야르스펠트는 밀렵 방지 활동의 선구자로, 코뿔소를 사냥꾼 및 밀렵조직으로부터 보호하는 민간 보안업체 ‘밀크 러버 시큐리티’를 운영했다.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께 판 야르스펠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루에 위치한 사마라 카루 보호구역을 순찰했다. 그는 자신의 팀과 함께 발목에 GPS를 부착한 검은코뿔소의 상태를 확인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나타난 코뿔소가 그를 들이받았고,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이 코뿔소는 순찰팀원들이 쫓아내자 보호구역 안으로 다시 사라졌다. 사고 당시 총격은 없었고, 코뿔소는 다친 곳 없이 현장을 떠났다.

판 야르스펠트의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에게 훈련을 받았던 레인저 아르노 포트게이터는 “쇼에만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었다. 자신의 일에 매우 뛰어났다”고 회상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지인은 “헌신적이고 강인하며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였다. 그가 지키려 했던 동물에게 목숨을 잃었다는 점이 비극적”이라고 말했다.사마라 카루 보호구역 측 대변인은 “판 야르스펠트는 코뿔소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보호구역 측은 이번 사고로 보안팀원 한 명이 부상을 입었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판 야르스펠트의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