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 모든 대학 구내식당 적용
고물가속 보편적 복지 정책 일환
우파 학생조합 “질 나쁜 식사 위험”
프랑스의 모든 대학생이 대학 구내식당에서 1유로(약 1700원)짜리 식사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22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그동안 장학금 수혜자와 빈곤층에만 적용해 온 1유로 식사를 5월 4일부터 모든 학생에게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학생증 소지자나 직업 교육생, 박사 과정생, 시민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등은 프랑스 전역의 대학 내 학생 식당에서 신분 증명 후 1유로짜리 식사를 할 수 있다. 본식 메뉴와 전채, 과일, 치즈, 디저트 중 두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프랑스 정부 통계 기준 2024∼2025학년도에 총 66만2000명의 학생이 장학금 혜택을 받아 1유로 식사를 이용했다. 내달부터는 이 규모가 3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대학 내 학생 식당 식비는 현재 3.30유로(5700원)의 사회 복지 요금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고물가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이 커지자 식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 같은 보편적 복지 정책을 펴기로 했다.
다만 우파 성향의 학생 조합 UNI는 이 조치가 “프랑스의 예산 상황을 고려할 때 비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대상 선정에 큰 문제가 있다. 그동안 3.30 유로짜리 식사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던 많은 학생이 이제 1유로 식사를 이용하게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이는 공공 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
UNI는 대학 학생 식당을 관리하는 크루스(CROUS·대학 기숙사 및 학생 서비스 센터)가 비용 절감을 위해 식재료 품질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이 더 질 나쁜 식사를 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크루스는 “1유로 식사는 인증받은 유기농 및 지역 식재료를 사용하며, 네트워크 소속 요리사들이 직접 조리할 것”이라고 이런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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