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면서 32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역시 800선을 하회한 79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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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6% 내린 3191.6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97% 하락한 789.40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의 깜짝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에 매도세가 나오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6339.39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74% 내린 4만4130.9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3% 빠진 2만1122.45를 기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7월 고용 지표 경계감 속 8월 1일 수출입 데이터,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관세 피해 수출주(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와 관세 무풍주(조선, 방산, 원전 등) 간 순환매 흐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코스피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31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3억원, 1577억원 매도 중이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증권이 3% 넘게 떨어졌고, 화학과 금융, 의료·정밀기기 등이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98%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3.47% 떨어지고 있다.이밖에 KB금융(1055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 신한지주(055550) 등도 2% 넘게 하락 중이다.
한편 코스닥은 수급별로 개인이 604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3억원, 120억원 순매도 중이다. 종목별로는 알테오젠(196170)과 파마리서치(214450), 휴젤(145020)이 4%넘게 떨어지고 있고, 리가켐바이오(141080), 삼천당제약(00025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이 2% 넘게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