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강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 폭을 확대하며 3000포인트선까지 다가갔으나 오후 들어 하락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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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9% 내린 2926.4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35% 하락한 766.5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998.62까지 갔다가 이내 하락전환했다.
수급별로는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4억원, 750억원 팔고 있다. 개인은 1958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원, 387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1185억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건설이 3% 넘게 내리고 있고, IT 서비스와 운수·창고, 유통 등이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화학과 기계·장비, 비금속, 금융, 증권 등도 1%대 약세다. 코스닥도 거의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금속과 건설이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비금속과 섬유·의유, 음식료·담배 등이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27%, 0.91%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HD현대중공업(329180)은 4% 넘게 떨어지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도 3%대 하락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196170),에코프로(086520) 등이 1%대 약세고, 인적 분할 결정을 내린 파마리서치(214450)는 6%대 급락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 완화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오른 4만2515.09를,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4% 상승한 6033.11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2% 오른 1만9701.2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