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8.17포인트(2.74%) 오른 5553.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중동 전쟁 여파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24일 반등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48.17포인트(2.74%) 오른 5553.9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30%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하기도 하는 등 변동성이 이어졌다. 코스닥은 24.55포인트(2.24%) 오른 1121.4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32.45포인트(4.30%) 오른 5638.20으로 출발했지만, 국제유가와 중동 정세를 둘러싼 경계심이 이어지며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결국 5500선을 지켜내며 마감했지만, 전날 6%대 급락 이후 일부를 되돌리는 수준에 그쳤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의 일관성 부족, 유가 재급등 가능성, 전쟁 장기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계속 흔들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2.1원 내린 1495.2원을 기록했다.
급등락 장세 속 사이드카 발동도 잦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달 이후 전날까지 매수 4회, 매도 6회 등 총 10회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들어 아직 석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연간 26건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이달에만 7차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최근월물이 전일 대비 5% 이상 상승하거나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프로그램 매수 또는 매도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장치다. 실제로 이달 18일에는 코스피200 선물이 5.08%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9일에는 급락 장세 속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가동됐다. 지난 4일과 9일에는 서킷브레이커도 가동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한 달 안에 서킷브레이커가 두 차례 발동한 것은 2020년 3월 코로나19 국면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중동 변수와 유가, 환율 불안이 이어지며 고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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