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 뛰며 5,300 회복… 환율도 1507원까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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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5% 넘게 오르며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7.58%(5.49%) 상승한 5330.04로 출발했다. 2026.4.1 뉴스1

코스피 지수가 5% 넘게 오르며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7.58%(5.49%) 상승한 5330.04로 출발했다. 2026.4.1 뉴스1
미국과 이란 전쟁의 종료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코스피를 포함한 글로벌 증시가 반등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5.5% 이상 상승하며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국제 유가가 떨어지고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기대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치면서 원-달러 환율도 1505원까지 하락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9%(277.58포인트) 오른 5,330.04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코스피는 상승 폭을 키워 오전 10시 반 현재 6.33%(319.77포인트) 오른 5,372.23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것은 5거래일 만이다. 가파른 상승세에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7분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11번째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증시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2∼3주 안에 끝내겠다고 선언하면서 휴전 또는 종전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83% 올랐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2.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91%)도 각각 상승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선 원-달러 환율이 1일 전 거래일 대비 21.6원 내린 1508.5원에 개장했다. 오전 10시반 현재 1507원까지 내려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 유가 상승 흐름을 반영해 1536.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달 31일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01.38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5% 내렸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3.97달러로 3.2% 하락했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도 원화 가치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WGBI에 1일부터 올해 11월까지 단계적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앞으로 약 500억 달러(약 75조3000억 원)의 자금이 한국 채권 시장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이유정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 연구원은 “WGBI 추종 자금은 대체로 장기 투자 성격인 만큼 환율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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