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랠리 속 증권가 경계감 확산
급등주 중심으로 ‘매수’ 의견 후퇴
대우건설·대한해운 각각 2건씩 하향
코스피가 67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오히려 투자의견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대우건설과 대한해운은 각각 두 차례씩 하향 리포트가 나오며 눈길을 끌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들어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된 리포트는 총 20건으로 집계됐다.
기존 ‘매수’에서 ‘홀드’(중립)나 ‘트레이딩바이(단기매수)’ 등으로 낮추는 사례가 대부분으로, 단기 상승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을 반영한 조정 성격이 짙다.
코스피에서는 대우건설과 대한해운을 비롯해 SK하이닉스, LG화학, 농심, 현대위아, 시프트업, 금호타이어, 세아베스틸지주, 에이플러스에셋, 대한항공, 팬오션,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하향 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 인카금융서비스, 네오위즈 등에서 투자의견이 낮아졌다.
이 가운데 대우건설과 대한해운은 각각 2건씩 하향 리포트가 나오며 가장 많은 사례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주가 급등 이후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실제 대우건설 주가는 연초 대비 800% 이상 폭등한 상태다. 지난해 4분기 ‘빅배스’(잠재 부실 선반영) 이후 실적 개선은 확인됐지만, 기대감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판단에서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각각 ‘중립’으로 낮췄다.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 역시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됐다. 최근 미·이란 전쟁에 따른 해상 운임 상승 기대와 북극항로 관련 테마 부각으로 주가가 단기간 크게 오르며 긍정 요인이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시각이 제시됐다.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수준의 1분기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진 가운데, 하반기 성장 모멘텀 둔화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대웅제약 자회사인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달 초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실패 여파로 유일하게 투자의견 ‘매도’ 의견이 나왔다. 기대를 모았던 주요 신약 후보의 상업화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하향의 직접적인 배경은 갑상선안병증(TED) 치료제 후보물질 ‘바토클리맙’ 임상 3상 실패다.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진행한 두 건의 글로벌 임상에서 모두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일부 임상에서는 위약군보다 낮은 효과가 나타나며 충격을 키웠다.
문제는 주가와의 괴리다.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그동안 TED 및 류마티스관절염(RA) 등 임상 기대감을 반영해 주가가 빠르게 상승해왔다. 그러나 핵심 파이프라인 탈락으로 회사 시가총액이 실제 가치 대비 과도하다는 판단이 나오며 매도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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