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올랐지만…"결혼자금 날려" 아직 손실?

3 hours ago 2

英 BBC, 한국 주식 투자자 조명"기술주 투자 개미에 큰 영향" 등록 2026-08-14 오후 9:41:40 수정 2026-08-14 오후 9:41:40 가 가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영국 BBC 방송이 코스피 투자 손실을 본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사연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급등장에서 뒤늦게 뛰어든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사진=AI 생성 이미지13일(현지시간) BBC는 “주가는 주요 뉴스 하나에도 쉽게 변동한다”며 “그런 불안정성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는 곳이 한국의 코스피이며, 세계에서 가장 변동성이 큰 주식 지수”라고 보도했다. 이어 BBC는 올해 말 결혼을 앞둔 은행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A씨는 신혼집 마련에 보태려 모아둔 돈을 국내 기술주에 투자했다가 코스피 급락이 시작된 7월 한 달 동안 평가액이 25% 하락하면서 약 2000만원을 잃었다. A씨는 “주변 친구들 역시 투자 손실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저축한 돈 대부분을 주식에 넣은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A씨의 약혼녀는 집을 마련하기 위해 모아둔 돈 일부를 잃었지만 시장이 다시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투자 상황을 계속 확인해야 하는 일이 A씨에게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는 “집 마련을 위해 모은 돈이 증시에서 손실을 본 것은 분명 정신이 번쩍 들게 한 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다른 투자자 B씨는 사업 자금을 불릴 목적으로 그가 보유했던 엔비디아 주식으로 낸 수익금 대부분을 SK하이닉스에 다시 투자했다. 하지만 현재 약 1400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B씨는 BBC에 “주가 변동이 항상 합리적인 이유로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때로는 여전히 도박처럼 느껴진다”며 “사업 자금이 충분할지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올해 초 받은 보너스의 절반을 SK하이닉스에 투자한 C씨는 주가가 한때 매수가 대비 4배 수준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급락하며 상승분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현재 그의 투자금은 약 3억원으로, 고점 당시 평가액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1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164.60포인트(2.42%) 오른 6,977.94로 거래를 종료했다.(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에 현금 대부분인 4500만원을 투자한 D씨는 “이제는 장기로 가야 할 것 같다.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학생 E씨는 올해 초 증시 급등을 지켜보다 ‘포모(FO...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