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9.13포인트(2.74%) 오른 5,967.7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에선 기관 투자가와 외국인이 동시에 ‘사자’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1조2550억 원어치, 외국인은 8300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중동 정세의 영향으로 지난달 코스피에서 약 36조 원 순매도를 나타낸 외국인은 이달 들어선 14일까지 5조42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장중 6,000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현지 시간) 이란을 공격한 후 삼일절 연휴를 지나 개장한 코스피는 하루 새 452.22포인트(7.24%) 급락한 5,791.91에 거래를 마쳤다.중동 정세가 불안정해질 때마다 코스피의 변동성이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보다 커지는 현상은 이번에도 반복됐다. 이날 일본 닛케이 평균주가는 2.43% 올랐고, 대만 자취안지수는 2.37% 상승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8일에도 코스피는 6.87% 뛰어 일본(5.39%) 및 대만(4.61%) 증시보다 상승 폭이 컸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샌디스크(11.83%) 등 반도체 기업 주가가 상승 마감하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도 크게 뛰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06% 올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110만 닉스’를 돌파했다. 23일 1분기(1∼3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영업이익 급증을 기대한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25곳의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전년 동기 대비 4.2배로 증가한 31조5627억 원이다. 삼성전자도 2.74% 올라 장중 ‘21만 전자’를 달성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달 들어 외국인이 국내 기업의 실적과 펀더멘털(기초 체력)에 초점을 맞춰 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된다고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코스피의 향후 방향성도 흐릿하다”고 진단했다.국제 유가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도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1원 내린 1481.2원에 거래를 마쳤다. 1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0% 내린 배럴당 97.99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같은 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장보다 1.87% 하락한 배럴당 97.50달러로 시작됐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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