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횡보 장세에도 코스닥 반사이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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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6조원으로 감소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거래 비중은 최근 72%대로 떨어지며, 외국인 투자자의 참여도 저조한 상태이다.

이로 인해 코스닥은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수급 가뭄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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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거래대금 6조로 하락
개인투자자비중도 바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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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허니문 랠리'가 잦아든 7월에도 코스닥이 투자자의 관심 밖에 머물고 있다. 시장 거래대금 자체가 최저 수준까지 내려간 데다 과세 부담으로 코스닥 거래의 중심인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까지 바닥권에 머물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까지 코스닥에서 하루 평균 거래된 금액은 6조원이다.

코스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부상하던 지난달에도 7조1000억원을 기록했던 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이 코스닥이 800선을 회복한 이달 들어 1조원 넘게 줄어든 상황이다.

더구나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 규모는 최근 1년간 한 달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우려로 증시 거래대금이 급감했던 지난해 10월에도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보다 30억원가량 많았다.

코스피는 지난달보다 상승세가 주춤하지만 코스닥에 비해 거래대금 축소 현상은 작았다. 이달 코스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2조7000억원으로 지난달(15조2000억원)에 비해 줄었지만, 최근 1년간으로 보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지난달에는 새 정부 정책을 향한 기대감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13.86%)와 코스닥(6.42%) 사이 상승률에 큰 차이가 났다. 하지만 이달에는 코스피(4.05%)와 코스닥(3.26%)이 비슷하게 오르면서 코스닥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까지 줄어든 상황임에도 '수급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전체 거래대금 규모가 쪼그라드는 가운데 코스닥의 핵심 거래 주체인 개인투자자의 비중 감소세도 여전하다.

지난달에는 외국인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코스닥 거래에 참여하면서 개인투자자의 코스닥 거래대금 비중이 72%대까지 미끄러졌다. 이달에는 외국인 거래도 저조해 또다시 72%대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2차전지 열풍이 이어지던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80%를 상회했고,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76%를 넘었으나 지난달부터 급감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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