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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앞에서 열린 ‘코엑스 리모델링 규탄대회’ 참가자들 (사진=한국전시주최자협회)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시·마이스(MICE) 업계가 한국무역협회의 코엑스 리모델링 공사에 반발해 19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앞에서 두 번째 규탄집회를 열었다.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한국마이스협회, 한국전시디자인협회, 한국전시서비스업협회 등 4개 단체 회원사와 코엑스 인근 상인 300여 명은 19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앞에서 코엑스 리모델링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는 지난 2월 9일 1차 시위 이후 약 한 달 만에 열린 것으로, 무역협회가 업계와의 협의 없이 공사 계획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전시회는 무역이다. 셧다운이 웬말이냐”, “전시회가 멈추면 한국 무역도 멈춰 선다”는 구호를 외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이 거리로 나선 핵심 배경은 코엑스 리모델링 공사 기간 발생할 막대한 경제적 손실에 대한 우려다. 업계가 향후 1년 6개월간 이어질 공사로 인한 피해 규모를 통계청 자료 등을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 전시주최업 9167억원, 전시디자인업 1조 5474억원, 전시서비스업 2조 4210억원 등 총 4조 885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신제품 홍보와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발생하는 피해는 계약 총액 1조 1795억원, 상담 총액 3조 6595억원 등 총 4조 839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서원익 한국전시주최자협회 회장은 “시설 리뉴얼로 전시 면적이 40% 이하로 줄면 수백 건에 달하는 전시·박람회가 축소·중단되고 중소·벤처기업의 수출과 영업 기회도 함께 사라진다”며 업계를 배제한 일방적 결정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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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 앞에서 열린 ‘코엑스 리모델링 규탄대회’ 참가자들 (사진=한국전시주최자협회) |
공사의 투명성 부족과 소통 부재도 갈등을 키우고 있다. 무역협회는 안전성을 근거로 2027년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시설의 약 60%를 폐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구체적인 안전 대책이나 공사 도면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1차 규탄대회 이후 한 달이 넘도록 무역협회 측의 공식적인 논의 시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전면 폐쇄 대신 단계적 공사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전면 셧다운 없이도 공사와 행사 개최를 병행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장은 “1997년부터 2000년까지 진행된 아셈 컨벤션센터 및 신관 증축 공사 당시에도 화물 통로 확보 문제가 있었지만 임시 복공판 설치 등을 통해 행사를 정상 개최한 전례가 있다”며 단계적 공사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전시·마이스 업계는 △공식 협의체 구성 △공사 정보의 투명한 공개 △단계적 공사 방식 도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국회 및 정부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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