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신임 대표를 내정했다. 수장 교체로 관계사 코오롱티슈진(950160)과의 긴밀한 협업을 꾀할 예정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하는 무릎골관절염 치료제 TG-C의 글로벌 판권을 40개국에 가지고 있다. TG-C는 오는 7월과 10월 발표하는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를 토대로 미국 상용화에 도전한다. 이 결과로 코오롱생명과학 또한 한국 외 지역에서의 판권 거래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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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국 대표(사진=이데일리 DB) |
대웅 출신으로 재단장한 코오롱 의약계열사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는 26일 마곡동 코오롱 원앤온리타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한국 전 건일제약 대표를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안건으로 부친다. 이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수순이다. 기존 김선진 대표는 고문으로 남을 예정이다.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신임대표 내정자는 1973년생으로 연세대 화학과를 졸업한 후 대웅바이오와 대웅제약 합성연구실, 제제연구실, 미국지사에서 원료합성과 해외 RA, BD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8년 건일제약에 입사해 메디칼본부장과 R&D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 대표 내정자는 건일제약의 로수메가 유럽허가와 해외사업개발(BD)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글로벌 사업개발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이번 코오롱생명과학의 수장 교체는 작년 코오롱티슈진에 대웅제약 출신 전승호 대표가 합류한지 1년 만으로 여겨진다. 이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내정자와 전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대웅제약에서 약 15년 재직기간이 겹치는 인연이다. 서로 잘 아는 사이인 만큼 코오롱 그룹에서도 손발을 맞추기 수월할 것으로 점쳐진다.
전 대표는 코오롱티슈진에 합류 당시 1년의 임기를 부여받아 재선임을 위한 시험대에 오른 바 있다. 전 대표 또한 26일 과천시 코오롱타워에서 열리는 코오롱티슈진 주주총회에서 3년 임기로 재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TG-C 상업화 및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계획을 위한 전략 수립 차원"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글로벌 40개국에 TG-C 판권 보유
코오롱생명과학은 연말이 사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이 글로벌 40개국에 판권을 가진 TG-C의 미국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TG-C란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하고 코오롱생명과학에 일부 글로벌 지역의 판권을 넘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을 말한다. 가장 먼저 국내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이 '인보사케이주'로 2017년 허가를 받아 판매했지만 미국 임상 3상 과정에서 원료물질 오기재가 밝혀져 2019년 국내에서 품목허가가 취소됐다.
코오롱티슈진은 원료물질 정정 이후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재개했고 오는 7월과 10월 3상 데이터를 수령한다. 긍정적인 결과 확보시 코오롱생명과학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권리지역A 15개국과 권리지역B 25개국에서 TG-C의 판권을 기술거래할 수 있다. 지역A에서는 기술계약의 50% 및 순매출, 지역 B에서는 순매출액의 10~20%를 코오롱티슈진에 로열티로 지불한다.
구체적으로 권리지역A는 △일본 △싱가포르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네팔 △인도 △스리랑카 △브루나이 △파키스탄 등으로 구성됐다.
권리지역B는 △호주 △아랍에미리트 △피지 △모로코 △이라크 △쿠웨이트 △알제리 △아이보리코스트 △나이지리아 △세이셸,△탄자니아 △튀니지아 △짐바브웨 △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레바논 △이란 △오만 △앙골라 △요르단 △케냐 △카타르 △바레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짜여 있다.
해당 국가들에서 기술이전을 이룰 경우 계약금 수익으로 매출액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한국 코오롱생명과학 신임 대표 내정자의 역할이 여기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정밀화학소재, 원료의약품(API)에 집중해 바이오와 케미컬 투트랙 전략으로 성과 확대에 나섰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지난해 매출은 2089억원으로 전년대비 29.5% 늘었다.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220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249억원으로 전년 930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산업·도료용 등 정밀화학소재 제품의 수요 확대 및 전자소재인 변성 폴리페닐렌 옥사이드(mPPO) 기술이전에 따른 계약금 수익 반영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천공장 화재 관련 보험금의 보험수익 인식으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자체적으로는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 항암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KLS-3021',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KLS-2031'을 개발하고 있다.

4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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