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거래소 묶인 피싱 피해금, 주인 찾았다

3 days ago 5

사회 > 법원·검찰 코인거래소 묶인 피싱 피해금, 주인 찾았다 警 3년간 자금흐름 추적 성과1137명에게 263억원 돌려줘피해자 "포기한 돈 받아 감사"내달부터 개정 환급법 시행땐거래소도 은행처럼 정보 공유코인 범죄수익 환급 빨라질 듯 "처음에 피해금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는 또 피싱범이라고 의심했어요. 경찰 덕에 돈을 돌려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경찰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 동결돼 있던 보이스피싱 피해금 약 263억원을 피해자 1137명에게 돌려줬다. 추가로 확인된 피해금 30억원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은 2017년부터 2025년 8월까지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에 동결돼 있던 피해금을 대부분 환급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2023년 3월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와 피싱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논의하던 중에 거래 정지된 가상자산 계정에 거액의 피해금이 동결돼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은행 계좌로 범죄수익을 옮기기 어려워지자 범죄조직은 가상자산거래소를 이용해 범죄 수익을 해외로 빼돌리고 있다. 은행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라 신고가 들어오면 은행끼리 정보를 공유해 피해자를 바로 파악하고 돈을 돌려줄 수 있지만 가상자산거래소는 정보를 공유받을 법적 근거가 없다. 이 때문에 계정을 동결한 뒤에도 피해자 신원을 찾지 못해 환급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에 경찰은 2023년 4월부터 최근까지 가상자산거래소 전자지갑 1050개와 은행 계좌 16만3000개의 자금 흐름을 추적해 피해자를 특정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확인된 피해자 정보는 가상자산거래소와 공유해 환급 절차를 밟았다. 대구에 사는 김 모씨(49)는 경찰의 도움으로 부업사기 피해액을 되찾았다. 그는 카카오톡으로 접근한 범죄조직에 '팀미션 사기'를 당해 1500만원을 잃었다. 소액의 수수료를 내고 유튜브 영상을 캡처하는 등 간단한 임무를 수행하면 높은 수당을 돌려주겠다는 말에 속았다. 이후 서울경찰청에서 전화를 받은 김씨는 "이것도 사기인 줄 알았다"며 "처음 사건을 신고했던 경찰관에게 다시 연락해 진짜 경찰이 맞는지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800만원을 코인으로 돌려받은 그는 "경찰이 정말 친절하게 도와줬다"며 "이만큼이라도 돌려받을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인천에 사는 전업주부 박 모씨(46)도 대환대출 사기로 잃은 4000만원 중 2000만원을 돌려받았다. 피해금을 마련하느라 장기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