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성공하거나 망하거나: 벤처 시장에서 사라지는 중간 지대

4 days ago 17

기업가치 1조 달러 스타트업이 가능하다는 기대가 투자 기준을 바꾸면서, 자본과 유능한 창업자가 가장 거대한 성공을 노리는 분야로 몰리고 있음 투자자들이 유망하다고 보는 일부 AI 분야에는 자금과 관심이 집중되지만, SaaS, 소비자 서비스, 커머스 등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며 적당한 규모의 성공이 설 자리도 줄어듦 시대를 대표하는 기업도 처음에는 온라인 서점이나 스노보드 상점이었음. 첫 투자 미팅부터 1조 달러 가능성을 요구하면, 작아 보이는 아이디어에서 자랄 큰 기회를 놓칠 수 있음 주목받지 못한 개척자들이 성과를 내면서 흐름이 바뀔 수 있지만, 대형 투자와 IPO, 인수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지금의 투자 쏠림이 쉽게 풀리기 어려움 비인기 분야의 창업자는 예상보다 긴 소외를 견딜 자금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며, 인기 분야의 창업자도 계속 높아지는 성장 기대 속에서 쉬어가기 어려움 1조 달러 스타트업이 바꾼 자본 배분 한 번 떠올리면 지우기 어려운 분홍 코끼리처럼, 벤처 투자 기간 안에 만들 수 있는 1조 달러 스타트업, 이른바 Trilicorn이 창업자와 투자자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음 엔젤, 시드 펀드, VC, 성장 투자자 모두 과거 패턴을 자신이 상상하는 Trilicorn에 대입하며 가장 큰 도전에 자본을 집중함 당시 Carta 인사이트 책임자였던 Peter J. Walker가 소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더 적은 기업에 더 높은 기업가치와 더 많은 자금이 몰리며 벤처 자산군 전체의 베팅이 집중됨 뛰어난 창업자도 다른 목표를 내려놓고 최대 규모의 성공을 겨냥함. 투자자의 반응은 목표가 야심찰수록 더 많은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는 강화학습으로 작용함 이런 아이디어는 자본이 이해하고 평가하기 가장 쉬우며, Will Manidis와 Nikunj가 각각 쓴 동명의 글 ‘legible to capital’과도 맞닿아 있음 이러한 변화가 혁신에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지만, 벤처 시장의 선호가 극도로 수렴하면서 홈런이 아닌 2루타나 3루타급 성과가 설 자리는 줄어듦 최대 성공 기업의 출발점은 최종 규모와 달랐음 우편 책 판매는 종합 쇼핑몰과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으로, 데이팅 앱은 파운데이션 모델로, 온라인 스노보드 상점은 통합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로 이어졌음 게이머용 그래픽카드는 AI로 확장됐으며, 클라우드 데이터 저장소도 이런 출발점의 예에 해당함 처음부터 세계를 바꾸겠다고 외치지 않는 아이디어도 있는 만큼, 첫 투자 미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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