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팬이여, ‘알렉산더 웅빈’을 찬양하라! [베이스볼 비키니]

1 week ago 27

2일 고척 SSG전 7회말 쐐기 홈런을 쏘아 올린 키움 김웅빈(오른쪽). 키움 히어로즈 제공 모두가 잊고 있던 그 별명 ‘알렉산더 웅빈’이 돌아왔습니다.한때 키움 팬 사이에서 유명했던 이 별명은 ‘김웅빈(30·키움)이 그래도 타격 솜씨는 그래도 외국인 타자 수준’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올해 하반기만 놓고 보면 정말 외국인 타자 수준입니다.김웅빈은 하반기에 44타석에 들어서 타율 0.368/출루율 0.455/장타력 0.789로 OPS(출루율+장타력) 1.244를 남겼습니다.(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명칭은 ‘장타율’이지만 기록 자체가 비율이 아니라 동아일보에서는 장타력이라고 표기합니다.)후반기에 이보다 OPS가 높은 타자는 힐리어드(32·KT·1.387), 카스트로(33·KIA·1.301) 두 명뿐입니다. 후반기 경기 결과만 따로 집계한 것 ‘영양가’도 좋습니다.김웅빈은 2일 고척 SSG전에서 1-1 동점이던 3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이어 4-3으로 다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쐐기 홈런(시즌 8호)까지 쏘아 올렸습니다.김웅빈이 한 시즌에 홈런 8개를 때린 건 2020년과 함께 개인 최다 타이기록입니다.키움은 결국 SSG에 5-3 승리를 거두면서 후반기 순위 3위로 올라섰습니다.현실적으로 ‘가을 야구’ 무대 진출을 노리기는 쉽지 않지만 ‘차포마상(車包馬象)’ 다 떼고 야구하는 팀으로선 나쁘지 않은 성적입니다.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린 뒤 정수성 당시 코치(왼쪽)와 인사를 나누는 김웅빈. 동아일보DB 김웅빈은 울산공업고를 졸업하고 2015년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27순위로 SK(현 SSG) 유니폼을 입었습니다.그리고 이듬해 시즌 개막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넥센(현 키움)으로 건너왔습니다.1군 라인업에 처음 이름을 올린 경기는 그해 7월 13일 수원 KT전.김웅빈은 3회초 선두 타자로 1군 통산 첫 타석에 들어서 3-2로 앞서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그러나 직전에 같은 기록을 남긴 조성우(38·당시 SK)를 여전히 기억하는 팬이 드문 것처럼 이런 기록은 ‘우연의 선물’에 가깝습니다.1군 데뷔 타석을 마치고 5.000이던 1군 통산 OPS는 두 아이 아빠가 된 지난해 마지막 타석 병살타로 0.688까지 내려갔습니다. 4번 타자가 삼진 - 삼진 - 삼진 - 병살타. 한국야구위원회(KBO) 홈페이지 캡처 프로 11년 차에 10경기에 나와 (타율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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