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농구계에선 제임스가 이 행사에서 차기 행선지를 공개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010년 자유계약선수(FA)였던 제임스는 미국 ESPN을 통해 방영된 특집방송 ‘The Decision(결정)’을 통해 원소속팀 클리블랜드를 떠나 마이애미로 이적하겠다고 ‘깜짝 발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이날 제임스는 자신이 어느 팀으로 향할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한 아이에게 ‘FA가 된 소감과 다음 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지를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제임스는 “어느 팀에 가든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그는 이어진 NBA 게임 서밋 행사에서는 “팬 여러분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팬들 뿐 아니라 NBA 사무국 역시 제임스의 최종 결정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는 “제임스가 빨리 결정해야 우리도 다음 시즌 NBA 일정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라면서 “제임스가 어느 팀에서 뛸지는 개막전, 크리스마스 경기 등 주요 경기 일정을 짜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중계 방송사들과 구단들 역시 제임스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 NBA 사무국은 통상 8월 중순에 새 시즌 일정을 발표하지만 개막 주간 일정이나 크리스마스 매치 등은 이에 앞서 공개한다.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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