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칼데라노에 1-4 패배
“힘들지만 다시 준비할 것”
‘세계랭킹 17위’ 안재현은 24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 3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와의 대회 남자단식 8강에서 1-4(4-11 6-11 11-9 7-11 10-12)로 졌다.
이로써 안재현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메달 확보에 실패했다.
안재현은 1, 2게임을 내리 내줬으나, 3게임을 가져오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렸다.하지만 7-6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내리 5연속 실점을 내주며 4게임을 뺏겼다.
5게임에선 듀스까지 쫓아가는 데 성공했지만 끝내 역전까진 도달하지 못했다.
결국 안재현은 칼데라노에 1-4로 패배하며 다음을 기약했다.경기 종료 후 안재현은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내가 부족했다. 솔직히 밀린 게 많았고, 상대가 나랑 상성이 잘 안 맞았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상성에 대해서는 “경기가 초반에 밀리고 중반에 할 만하다가 결국 후반에 졌다. 내 단점을 잘 파고드는 유형이라 더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재현은 “8강에서 지는 건 뼈아프다. 메달의 유무가 차이가 크다. 힘들긴 하지만 다시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훈련할 때 좀 더 생각하고, 잘 준비했더니 메달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라며 대회를 마쳤다.
한국 탁구는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의 혼합복식, 신유빈-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의 여자복식 준결승 두 경기만 남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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