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약 재고 비상…“美 합참의장, 이란 공습 역효과…출구전략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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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미군 수뇌부가 이란 전쟁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군사 옵션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7일(현지 시간) CNN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의 발언을 인용해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참모들에게 미군이 이란 전쟁에서 출구 전략을 찾아야 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케인 의장은 지속되는 공습만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재공습 등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 중인 무력 행사 방안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줄곧 지상군 배치에 거부감을 보여왔다. 대신 공습을 통해 이란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참모들은 이어지는 공습만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있다고 한다. 미국의 탄약 재고 감소도 공습을 이어가기 힘든 이유 중 하나다. 앞서 CNN은 4일(현지 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쟁 이전 대비 사드는 약 80%가, 패트리엇 미사일은 약 절반이 소모됐다”며 “고위 지휘관들은 탄약 비축량이 위험할 정도로 낮다(dangerously low)고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인 의장도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의에서 탄약 재고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한다. 탄약 재고 문제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는 CNN에 “요격 미사일이 부족할 경우, 이란의 대규모 자폭 드론이 방공망을 뚫기 시작하면 (미국의) 재래식 공격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이 문제는 향후 중국·러시아·북한 등과의 잠재적 전쟁 수행 역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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