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타부리=AP/뉴시스] 태국 경찰이 7일(현지 시간) 논타부리주 데브시린 논타부리 학교에서 총격을 가한 학생의 자택을 방문해 조사하고 있다. 2026.08.07. 태국 방콕 외곽의 한 학교에서 10대 중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교사 등 7명이 사망했다. 용의자인 중학생은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7일(현지 시간) 태국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방콕 인근 논타부리주 데브시린 논타부리 학교에서 총시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인 14세 남학생은 할아버지 소유의 9㎜ 권총을 들고 자신이 다니는 학교로 가 총기를 발포해 교사 5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지 경찰은 “이 학생은 수업이 시작된 뒤 교실 안에서 총격을 시작해 복도로 나와 총을 계속 쐈다”며 “20발 이상을 발사했고, 30발 이상의 탄약이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남학생은 경찰과 대치하던 중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논타부리=AP/뉴시스] 7일(현지 시간) 태국 논타부리의 데브시린 논타부리 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한 후 구급차들이 출동해 대기하고 있다. 2026.08.07.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경찰이 남학생의 친구로부터 확인한 정보에 따르면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사건은 철저히 계획된 범죄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이 학생이 학교에 가기 전 집에서 조부모를 먼저 살해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그의 집을 수색하기 위해 잠긴 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총상을 입고 숨진 조부모를 발견했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현재까지 용의자를 포함해 8명이 숨졌고 33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9명은 중상으로 분류됐다.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할 수 있는 태국에선 이와 관련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2025년 방콕의 한 시장에서 총기 사건으로 5명이 사망했다. 2022년에는 전직 경찰관이 한 보육원에서 총기를 발포해 23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37명이 숨졌다. 2020년에도 쇼핑센터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26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다쳤다. 아누틴 총리는 총기 사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새로운 총기 규제법을 도입하겠다고 이날 약속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태국서 중학생이 총기 난사…조부모·교사 등 7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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