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인 태웅로직스가 보통주 100만100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회사는 같은 날 자사주 75만1900주에 대한 처분 결정도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소각은 연초 발표한 기업가치제고 계획 중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으로 결정됐다. 규모는 약 31억4531만원에 달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3일로 회사는 관련 일정을 후속 공시 및 안내 등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태웅로직스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특별 격려금 등 임직원 보상으로 75만1900주 규모의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 이번 처분은 임직원 계좌로 대체 입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 및 처분 결정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조직 동기부여의 균형을 도모했다”며 “모든 절차를 관계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하고, 주주환원과 구성원 보상이 함께 병행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