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데이' 파문 이후…스벅 매출 1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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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의 매출이 ‘5·18 탱크 데이’ 마케팅 논란 직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탱크 데이' 파문 이후…스벅 매출 18% 줄었다

26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주(17~23일) 신용카드 결제액(추정치)은 261억원을 기록했다. 전주(319억원)보다 18.2% 감소했다. 영하 10도 이하의 강력한 한파로 방문객이 끊긴 2023년 1월 둘째주 이후 주간 기준 최소 금액이다.

결제 채널별로 보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모바일 포함)에서 감소 폭이 컸다. 지난주 온라인 결제액은 135억원으로 전주 대비 21.9% 줄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결제액은 14% 감소했다. 스타벅스 앱의 간편 주문 시스템인 사이렌오더를 통해 주문하는 충성 고객의 이탈률이 더 큰 것으로 해석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스타벅스 기프티콘의 순위가 급락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의 ‘교환권’ 카테고리 인기 순위에서 1∼2위를 차지하던 스타벅스 식음료 교환권은 이날 기준 6위로 밀려났다. 1∼2위 자리는 배달의민족 상품권이 차지했다. 신세계 상품권 10만원권과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탱크 데이 논란으로 인한 불매 운동은 행정안전부와 국방부 등 정부 기관이 가세하며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행사 경품으로 지급할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타사 쿠폰으로 바꾸기로 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도 점차 늘고 있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부사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매출을 따질 상황은 아니지만, 굉장히 많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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