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란 토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월드컵 결승전 역사상 가장 원사이드한 경기. 하지만 결과는 1-0. 스페인이 120분 내내 아르헨티나 골문을 두드린 끝에 2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스페인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스페인은 압도적인 공 소유 능력을 앞세워 연장 120분 내내 아르헨티나 골문을 노렸다. 양 팀의 슈팅 개수는 20대 0. 유효 슈팅 역시 12대 0.
하지만 스페인은 전-후반 90분 동안 아르헨티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후반에는 후반 45분 동안 슈팅 11개, 유효 슈팅 7개를 퍼부었으나 무득점.
후반에는 45분 내내 스페인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정면 승부가 이어졌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8분 라민 야말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마르티네스가 쳐냈다.
아르헨티나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에게 공을 주는 데 매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스페인은 메시가 공을 잡기 전에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또 후반 막판에는 아르헨티나에서 퇴장이 나왔다. 아르헨티나의 엔소 페르난데스는 후반 추가시간 3분 파우 쿠바르시의 발을 걷어차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후 연장 전반에도 똑같은 경기 양상이 반복됐다. 스페인은 두들겼고, 아르헨티나는 막아냈다. 연장 전반 6분에는 스페인이 골문을 열었으나 반칙으로 취소됐다.
굳게 닫힌 아르헨티나 골문은 연장 후반 1분에 가서야 열렸다. 스페인은 연장 후반 1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니코 윌리엄스가 머리로 중앙에 연결했다.
이를 받은 페란 토레스는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왼발 슈팅으로 아르헨티나 골문을 열었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 역시 속수무책.
이후 아르헨티나가 반격에 나섰으나, 결승전 전까지 7경기 1실점의 스페인의 수비는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스페인이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었다.
경기 막판 코너킥 찬스에서 줄리아노 시메오네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이는 이날 경기 아르헨티나의 유일한 슈팅으로 기록됐다.
이에 스페인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통산 2번째 월드컵 우승을 확정 지었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이날 슈팅 1개로 망신을 당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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