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새 주장 후보는 ‘이 선수’…주장 손흥민-부주장 로메로 나간다면? “팀에서 큰 신뢰 받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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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떠나보낸다면, 새로운 주장단을 꾸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 후보로는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드로 포로(왼쪽부터)가 지목됐다. 사진출처|토트넘 페이스북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떠나보낸다면, 새로운 주장단을 꾸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 후보로는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드로 포로(왼쪽부터)가 지목됐다. 사진출처|토트넘 페이스북

토트넘 홋스퍼가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리더십 그룹의 큰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사임과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부임으로 인해 팀 내 리더 구조가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새 주장 후보로는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페드로 포로가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장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뒤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그 어느 때보다 팀을 떠날 가능성에 열려 있는 상태다.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과 함께 구단에 불만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거취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팀의 새 주장으로 선임했다. 그리고 로메로와 제임스 매디슨을 부주장으로 지명하며 새로운 리더십 체계를 구축했다. 이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리더십 그룹에 포함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했다.

손흥민의 이적설이 무성하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구단들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도 연결되고 있다. 사진출처|토트넘 페이스북

손흥민의 이적설이 무성하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구단들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도 연결되고 있다. 사진출처|토트넘 페이스북

공교롭게도 손흥민과 로메로 모두 이적설이 무성하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구단들, 그리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와도 연결됐다. 내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떠나보내면서 이적료를 챙기기 위해서라면 지금이 매각하기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던 그는 토트넘 의료진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지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로메로가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 전력에 큰 손실이 될 수밖에 없다. 가능성이 크진 않지만, 만일 손흥민과 로메로가 모두 팀을 떠난다면 프랑크 감독은 주장단을 새로 구성해야 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떠나보낸다면, 새로운 주장단을 꾸려야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새로운 주장으로 데얀 쿨루셉스키(사진)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꼽았다. 사진출처|토트넘 페이스북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떠나보낸다면, 새로운 주장단을 꾸려야 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새로운 주장으로 데얀 쿨루셉스키(사진)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꼽았다. 사진출처|토트넘 페이스북

‘풋볼 런던’은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세 선수가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후보로 윙어 쿨루셉스키를 지목했다. 스웨덴 대표팀에서 주장 역할을 수행해 온 그는 최근 1년간 리더십을 인정받았고, 토트넘에서도 꾸준한 경기력으로 팀 내 신망을 얻고 있다.

미드필더 벤탄쿠르도 또 다른 주장 후보로 평가받는다. 5월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손흥민, 로메로, 매디슨이 모두 결장한 가운데 주장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다. 이는 코칭스태프가 그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벤탄쿠르는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을 해왔고, 중원에서의 안정된 존재감으로 리더 역할을 수행해왔다.

측면 수비수 포로 또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로는 지난 시즌 부상 없이 대부분 경기를 출전한 몇 안 되는 선수로, 팀 내 영향력이 크다. 과거 스페인 21세 이하(U-21) 대표팀 주장 경력도 있어 팀을 이끄는 데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평가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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