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임대 임박한 팔리냐, 동료들의 평은 “바이에른 뮌헨 클래스가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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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주앙 팔리냐는 2024~2025시즌 내내 부상과 혹평에 시달렸다. 최근 토트넘 임대이적이 임박했지만, 향후 완전이적 가능성도 있다. 사진출처│팔리냐 인스타그램

바이에른 뮌헨 주앙 팔리냐는 2024~2025시즌 내내 부상과 혹평에 시달렸다. 최근 토트넘 임대이적이 임박했지만, 향후 완전이적 가능성도 있다. 사진출처│팔리냐 인스타그램

바이에른 뮌헨(독일)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포르투갈)가 팀 수준에 걸맞은 선수가 아니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토트넘(잉글랜드) 임대이적이 임박했지만, 향후 완전이적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독일 매체 ‘빌트’는 4일(한국시간)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시즌인 2024~2025시즌 잦은 부상으로 꾸준히 경기력을 입증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현재 토트넘 임대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팔리냐의 바이에른 뮌헨에서 커리어는 시작부터 꼬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의 강력한 요구로 지난해 여름 풀럼(잉글랜드)에서 이적료 5100만 유로(약 822억 원)를 들여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이적 시점에는 이미 투헬이 팀을 떠나 잉글랜드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상태였다. 뱅상 콤파니 감독체제에서 초반에 기회를 받긴 했지만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17경기 출전에 그쳤다. 시즌을 마친 뒤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팀이 치른 5경기 중 고작 1경기에 나섰다.

‘빌트’는 팔리냐가 바이에른 뮌헨 수준에 걸맞은 선수가 아니었고, 팀 스타일과 맞지도 않았다고 혹평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일부 선수는 ‘팔리냐의 기량은 바이에른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빌트’는 “팔리냐는 2022년부터 2024년 여름까지 풀럼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스타일상 분데스리가보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더 잘맞아 보인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공 점유 중심의 축구를 하기 때문에 패스를 배분하고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그러나 팔리냐는 강한 압박, 태클, 수비 차단이 장점이라 EPL처럼 공수 전환이 빠른 축구에서 빛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토트넘에 팔리냐의 완전이적에 필요한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84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영입을 위해 아스널, 풀럼, 애스턴 빌라, 웨스트햄 등 EPL 구단들이 꾸준히 구애 중이라 향후 영입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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