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1안타 1볼넷 활약…시즌 타율 0.214 상승
야마모토 시즌 10승…오타니 2안타 2볼넷 2도루
김하성은 4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다저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하루 만에 안타 생산을 재개하며 시즌 타율을 0.205에서 0.214로 끌어올렸다.
김하성은 2회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섰으나 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를 상대로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4회말 1사 1루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김하성은 세 번째 대결에서 야마모토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팀이 0-1로 뒤진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야마모토의 시속 147.7㎞ 커터에 방망이를 휘둘러 좌전 안타를 쳤다.야마모토는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은 직후 마운드를 내려갔다.그러나 후속 타자 헌터 페두시아가 바뀐 투수 알렉스 베시아를 상대로 3루수 파울 플라이에 그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9회초 김하성은 선두 타자로 출격해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후속 타자 제이크 맹엄의 안타 때 김하성은 3루에 도달했으나 2사 만루에서 얀디 디아즈가 삼진을 당했다.
영봉패를 당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탬파베이(55승 58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65승 47패)와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야마모토는 5⅔이닝을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10승(7패)을 달성했다. 평균자책점은 2.63에서 2.51로 낮췄다.지난해 MLB에 데뷔해 7승(2패)을 따냈던 야마모토는 두 번째 시즌에서 두 자릿수 승리를 작성했다.
다저스 공격의 핵심인 오타니 쇼헤이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2도루를 기록, 제 몫을 다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