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캡틴 손흥민, 7월 2주차 스퍼스웨이 합류…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거취 면담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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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치는 토트넘 선수단의 즐거운 모습. 그러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 다음 시즌은 큰 폭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사진 속 모두가 함께 할 가능성은 몹시도 희박하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지난 시즌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치는 토트넘 선수단의 즐거운 모습. 그러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 다음 시즌은 큰 폭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사진 속 모두가 함께 할 가능성은 몹시도 희박하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신임 감독이 부임 후 홋스퍼웨이에서 부상 재활 중인 제임스 메디슨을 만나 담소하며 활짝 웃고 있다. 프랑크 감독은 7월 순차적으로 선수단을 소집하는데, 손흥민 등 핵심 멤버들은 2주차에 호출했다. 거취 관련 논의도 자연스레 7월 2주차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신임 감독이 부임 후 홋스퍼웨이에서 부상 재활 중인 제임스 메디슨을 만나 담소하며 활짝 웃고 있다. 프랑크 감독은 7월 순차적으로 선수단을 소집하는데, 손흥민 등 핵심 멤버들은 2주차에 호출했다. 거취 관련 논의도 자연스레 7월 2주차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토트넘 홋스퍼 페이스북

토트넘(잉글랜드) 캡틴 손흥민의 달콤한 여름 휴가도 거의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선수단의 프리시즌 스케줄도 나왔다. 손흥민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 등 주요 핵심 선수들은 7월 2주차에 토트넘 클럽하우스인 홋스퍼웨이로 합류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감독은 ‘완전체 훈련’을 7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려 한다. 그에 앞서 일부 선수들이 7월 1주차 후반부에 먼저 모여 신체검사 및 혈액 검사 등 간단한 메디컬 체크를 진행한 뒤 체력 프로그램 위주의 훈련에 나서고, 5월 말 2024~2025시즌을 마무리한 뒤 각자 귀국해 A매치 일정에 참여했던 손흥민 등 16명은 7월 2주차에 모여 손발을 맞춘다.

그러나 팀원 모두가 모이려면 7월 3주차까지 기다려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21세 이하(U-21)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아치 그레이, 윌슨 오도베르, 마티스 텔, 마이키 무어 등은 대회 공식일정이 끝나고 며칠 간 휴가를 갖고 소속팀에 온다.

프랑크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선수단 모두가 함께 하는 훈련은 7월 말이고, 7월 26일엔 케닐워스 로드에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루턴 타운과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어 아시아 투어를 떠나 홍콩에서 아스널과 ‘제3지역 북런던 더비’를 갖고, 한국을 방문해 지난 시즌 리그컵을 제패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또 다른 평가전을 치른다.

올 여름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과 프랑크 감독의 면담도 7월 2주차 이후에 잡힐 가능성이 크다. 알나스르와 알아흘리 등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팀들을 중심으로 간접적인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고, 그가 처음 유럽 무대를 밟은 레버쿠젠(독일) 복귀설 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등장하나 모든 출발은 주장과 신임 감독의 면담이다.

다만 계약기간이 1년 남은 가운데 칼자루는 선수가 쥐고 있다. 10년 간 헌신한 주장이 남고 싶다면 남게 되고, 떠나겠다는 결심을 하면 이적하게 된다. 무겁지만 프랑크 감독의 새 시즌 업무의 본격적인 출발은 주요 베테랑들과의 동행 여부를 확정하는 작업이다.

손흥민과 중앙수비수 로메로뿐 아니라 공격수 히샬리송(브라질),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 윙어 데얀 클루셉스키(스웨덴), 또 다른 센터백 미키 판더펜(네덜란드), 오른쪽 풀백 페드로 포로(스페인) 등 핵심 멤버 여럿이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선수단 내부 교통정리가 이뤄져야 필요 포지션의 수급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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