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트리플A 재활 경기서 이틀 연속 무안타…5경기 연속 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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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무안타 1볼넷 기록…트리플A 타율 0.184

ⓒ뉴시스
빅리그 복귀를 위해 다시 달리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인 더럼 불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23일(한국 시간) 미국 네브레스카주 파필리언의 베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한 김하성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타율은 0.184(49타수 9안타)로 하락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568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5경기 연속 볼넷을 얻어내는 데 성공하며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이어갔다.

아울러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도 자신의 주 포지션인 유격수로 9회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차근차근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1회초 무사 1루에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초구에 땅볼로 물러났다. 다만 그사이 선행 주자 챈들러 심슨은 2루 베이스를 밟았고, 후속 안타에 그가 홈 베이스를 밟으며 팀의 선취 득점에 이바지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3루에 다시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다만 후속 안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김하성은 5-0까지 점수 차가 벌어진 4회초 주자 없는 1사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양 팀이 6-6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6회초 2사 3루엔 잘 친 타구가 중견수 글러브에 잡히며 재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더럼은 7회초 터진 카슨 윌리엄스의 솔로포로 7-6으로 앞서나갔고,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이날 경기를 승리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19일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쪽 어깨를 다친 뒤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김하성은 부상 중에도 2024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와 탬파베이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6억원)에 계약했다.

재활에 전념한 끝에 어깨 부상을 털어낸 김하성은 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았던 김하성은 20일부터 실전을 재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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