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오스카 무관’ 설움 씻는다…‘아카데미 공로상’ 수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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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 배우이자 제작자인 톰 크루즈가 1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국영화협회(BFI) 펠로우십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1971년에 제정된 BFI 펠로우십은 매년 영화 예술과 문화에 대한 공로로 배우, 감독, 작가, 제작자 등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2025.05.13.

[런던=AP/뉴시스] 배우이자 제작자인 톰 크루즈가 1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영국영화협회(BFI) 펠로우십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1971년에 제정된 BFI 펠로우십은 매년 영화 예술과 문화에 대한 공로로 배우, 감독, 작가, 제작자 등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2025.05.13.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톰 크루즈가 ‘오스카 무관’을 설움을 날린다. 그가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게 됐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8일(한국시간) “올해 ‘아카데미 공로상’(Academy Honorary Awards) 수상자로 톰 크루즈와 안무가 데비 앨런, 프로덕션 디자이너 윈 토머스 등 3명을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트로피 시상은 11월 열리는 제16회 거버너즈 어워즈에서 진행된다.

‘아카데미 공로상’은 평생의 성취로 뛰어난 업적을 쌓거나 영화 예술·과학에 특별히 기여한 인물 등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AMPAS 측은 톰 크루즈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영화 제작 커뮤니티와 (관객들을 위한) 극적인 경험, 스턴트 커뮤니티에 대한 놀라운 헌신으로 우리 모두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라고 밝혔다.

할리우드 최고 스타로 꼽히는 톰 크루즈는 그간 4차례나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1990년 ‘7월 4일생’으로 처음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으며, 1997년 ‘제리 맥과이어’와 2000년 ‘매그놀리아’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2023년에는 주연과 제작에 참여한 그해 글로벌 최고 흥행 수익을 낸 ‘탑건: 매버릭’이 작품상 후보에 지명돼 제작자로서 후보에 오른 바 있다.

해외 주요 매체들도 톰 크루즈의 첫 오스카 수상에 주목했다. AP통신은 “톰 크루즈가 1990년 처음 오스카 후보로 지명된 이후 35년 만에 마침내 트로피를 받게 됐다”라고 보도했으며, 버라이어티는 “최고의 스타인 톰 크루즈는 특히 팬데믹 기간에 개봉한 ‘탑건: 매버릭’으로 다시 극장가의 열기를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라고 조명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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