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DMZ 지뢰’ 자작극” 김여정 담화에 “불신의 벽 높음을 다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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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통일부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를 두고 ‘서울의 자작 광대극’이라고 주장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담화와 관련해 “지난 몇 년간의 적대와 대결 정책으로 인한 남북 간 불신의 벽이 높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밝혔다.통일부는 1일 김 부장의 담화에 대한 입장을 내고 “이번 지뢰폭발사고와 같은 불행이 재발되지 않도록 유관 부처와 함께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는 한편,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오랜 적대와 대결을 끝내고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앞서 김 부장은 지난달 30일 담화를 통해 지난 21일 발생한 DMZ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한 우리 군의 조사 결과를 전면 부인했다.김 부장은 사고 원인을 북한군 지뢰로 판단한 우리 군의 발표를 두고 “서울의 자작광대극”이라고 표현하며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 군이 근거 없는 조사 결과를 조작해 북한에 대한 정치·군사적 도발을 정당화하려 한다고 비난했다.우리 군은 앞서 현장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으며,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최종 판정될 경우 상응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후 유엔군사령부는 한국군과 합동 현장 조사를 벌여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역에서 북한군의 수지(플라스틱) 반인보병지뢰 1발을 발견했으며, 이를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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