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잡은 안세영, 세계선수권 재탈환 도전

2 days ago 13

작년 준결승서 천위페이에 덜미 “中 오픈 쉬고 회복집중해 좋아져” 男복식 서승재-김원호 2연패 노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사진)이 원숭이 성대모사 전문가까지 투입되는 이색적인 환경 속에서 세계선수권 정상 탈환에 나선다.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 서승재(29)-김원호(27) 조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안세영과 서승재, 김원호를 비롯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17일부터 23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26 국제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14일 출국했다. 1977년 창설된 세계선수권은 여름올림픽이 열리는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개최된다. 부상에서 회복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 정상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2023년 여자 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마린(33·스페인·은퇴)을 꺾고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종목을 제패했다. 하지만 지난해엔 준결승에서 천위페이(28·중국)에게 일격을 당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15일 월드투어 일본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16강전을 앞두고 왼발 통증으로 기권했던 안세영은 중국오픈(슈퍼 1000)도 건너뛰며 회복에 집중해 왔다. 안세영은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고 훈련도 정상적으로 따라갈 수 있는 상태”라며 “경기 감각을 빨리 찾는 데 집중해야 할 것 같다. 통증이 아예 없진 않지만 컨트롤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도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 정상에 도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포함해 한 시즌 동안 11차례 정상에 오르며 남자 복식 한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작성했다. 서승재는 “올해 더 준비를 잘해서 (성원에)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조직위는 경기장에 원숭이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랑구르원숭이 울음소리를 흉내 내는 전문가들을 투입한다. 뉴델리에서 종종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붉은털원숭이가 랑구르원숭이를 두려워하는 습성을 이용한 것이다. 실제로 올해 같은 경기장에서 열린 인도오픈에서도 원숭이가 관중석에 들어오는 일이 있었다. 당시 훈련장에서 원숭이를 직접 봤던 김원호는 “익숙하지 않은 환경인 만큼 마음의 준비를 더 단단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