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신' 국민연금 주식으로 대박…1월에만 81조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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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국민연금이 기금 적립금 15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체 자산의 3분의 2가량은 보험료가 아닌 투자 수익으로 채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사진=뉴스1)

8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26년 1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1540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988년 기금 설치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총 1050조8000억원으로, 조성된 적립금의 53%를 차지했다. 국민이 납부한 보험료보다 투자 수익 비중이 더 큰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같은 기간 국민들이 낸 보험료는 총 928조5000억원인데, 이 가운데 연금 지급액과 관리비 등으로 438조9000억원이 사용되면서 실제 남은 보험료 원금은 489조6000억원 수준이다. 현재 적립된 자산의 약 3분의 2가 투자 성과에서 비롯된 셈이다.

수익 증가세도 가파르다. 국민연금은 올해 1월 한 달 동안에만 81조500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은 주식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1월 말 기준 투자 비중은 주식이 58.4%로 가장 높았고, 채권 26.0%,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투자 15.2% 순이었다. 기금 운용 구조를 보면 전체 자산의 99.9%인 1539조3000억원이 금융부문에 투자돼 있다. 국내외 주식과 채권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복지 및 기타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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