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혼이 선수단 전체에 승리 의지 일깨워 줘”…3연승 달린 홍원기 키움 감독, 조영건에게 아낌없는 박수 보냈다 [MK고척]

12 hours ago 3

“조영건은 타구에 맞은 직후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던졌다. 이 모습은 선수단 전체에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줬다.”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3연승을 달린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조영건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홍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키움은 19승 1무 45패를 기록했다.

6일 고척 LG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송성문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6일 고척 LG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송성문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조영건은 6일 고척 LG전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조영건은 6일 고척 LG전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홍원기 감독이 6일 고척 LG전에서 홈런을 친 이주형을 반기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홍원기 감독이 6일 고척 LG전에서 홈런을 친 이주형을 반기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결과는 승리였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키움은 8회초까지 LG에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8회말 이주형이 비거리 120m의 우월 동점 솔로포(시즌 7호)를 작렬시켰다.

이후 연장에 들어선 키움은 10회초 악재와 마주했다. 오스틴 딘의 강습 타구에 마운드에 있던 우완 조영건이 발목을 강타당한 것. 이런 상황에서 조영건은 투혼을 발휘했다. 압박 붕대를 감고 나와 해당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조영건의 이 투혼 덕분이었을까. 키움은 10회말 송성문의 비거리 130m 우월 끝내기 솔로 아치(시즌 10호)로 소중한 승리와 마주할 수 있었다.

조영건은 6일 고척 LG전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조영건은 6일 고척 LG전에서 투혼을 발휘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송성문이 끝내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송성문이 끝내기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키움 선발투수 케니 로젠버그는 왼쪽 고관절에 불편함을 느껴 많은 공을 던지지 못했지만, 5이닝을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이준우(1이닝 무실점)-이강준(1이닝 무실점)-주승우(1이닝 무실점)-원종현(1이닝 무실점)-조영건(승,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승리는 조영건에게 돌아갔다. 시즌 첫 승(3패)이다. 타선에서는 단연 결승포의 주인공 송성문(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동점포를 쏘아올린 이주형(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로젠버그가 골반 불편함으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5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쳐줬다”면서 “이어 나온 불펜진도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 각자의 이닝을 책임졌다. 특히 조영건은 타구에 맞은 직후에도 투혼을 발휘하며 던졌다. 이 모습은 선수단 전체에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이주형의 동점 홈런은 선수단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됐다. 이어 송성문의 역전 홈런으로 값진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7일 경기를 통해 4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에 도전하는 키움은 선발투수로 우완 라울 알칸타라(1승 평균자책점 0.00)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LG는 우완 임찬규(8승 1패 평균자책점 2.63)를 예고했다.

홍원기 감독의 키움은 7일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홍원기 감독의 키움은 7일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고척(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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