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쿠르드 '피의 40년' 종지부 … 테러조직 조건부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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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쿠르드 '피의 40년' 종지부 … 테러조직 조건부 사면 튀르키예 의회가 쿠르드계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 조직원 수천 명을 조건부 사면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4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40여 년간의 무력 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상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의회는 이날 찬성 468표, 반대 88표로 PKK의 무장 해제와 조직원들의 사회 복귀 절차를 담은 12개 조항의 법안을 가결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정의개발당(AKP)과 연립정부 파트너인 민족주의행동당(MHP), 친쿠르드계 인민평등민주당(DEM)이 법안을 지지했다. 법안은 유죄 판결을 받은 일부 PKK 조직원의 형 집행을 정지하고, 수사나 재판이 진행 중인 사람에 대해서는 절차를 5년 또는 10년간 유예하도록 했다. 이 기간 테러 관련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사건은 종결된다. 사면은 PKK의 완전한 무장 해제가 확인된 뒤에야 시행된다. 튀르키예 국가안보회의가 조직 해산과 모든 무기 반납을 공식 확인하면 대상자들은 이후 6개월 안에 신청해야 한다. PKK는 1984년 쿠르드족 독립국가 건설을 목표로 무장투쟁을 시작했다. 이후 자치권과 쿠르드족의 정치·문화적 권리 확대를 요구하는 쪽으로 목표를 바꿨지만 튀르키예와의 군사 충돌은 계속됐다. 평화협상은 2024년 쿠르드 무장세력에 강경했던 데블레트 바흐첼리 MHP 대표가 수감 중인 PKK 지도자 압둘라 오잘란에게 조직 해산을 촉구하라고 제안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오잘란은 지난해 2월 PKK에 무장 해제와 해산을 독려했고, PKK는 5월 무장투쟁 종식과 해산을 선언했다. 이번 합의는 중동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튀르키예가 PKK 문제에 투입해온 역량을 시리아 재건 등에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제관 기자] 다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면? 지금 바로 쉬운 해설 클릭! 핵심요약 쏙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튀르키예 의회는 쿠르드노동자당(PKK) 조직원 수천 명을 조건부 사면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는 40여 년간의 무력 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상 실행 단계로 평가된다. 법안은 유죄 판결을 받은 일부 PKK 조직원의 형 집행을 정지하고, 재판 중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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