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넘어져 오징어 20t 와르르…美 고속도로 8시간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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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내러갠셋의 한 도로에서 트럭이 전복돼 20톤이 넘는 오징어가 도로 위로 쏟아져 있다. X갈무리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트럭이 전복돼 20 t(톤)이 넘는 오징어가 도로 위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해당 구간이 약 8시간 동안 통제됐고 일대에는 폭염 속 오징어가 부패하는 냄새가 진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18일(현지 시간)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16일 오전 9시 30분경 로드아일랜드주 내러갠셋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공개된 영상에는 대형 트럭이 옆으로 넘어져 있고 도로 위에 오징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오징어를 가득 싣고 시외 가공 공장으로 향하던 대형 트럭이 코너를 돌던 중 균형을 잃고 옆으로 넘어졌다. 이로 인해 트럭의 적재함이 차량 본체에서 분리됐고, 짐칸에 적재돼 있던 대량의 오징어가 도로 위로 쏟아져 모든 차로를 가로막았다. 경찰은 “사고 당시 트럭에는 오징어가 가득 실려 있었다”며 “사고 여파로 도로는 오전 9시 30분경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약 8시간 동안 폐쇄됐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폭염 속에서 중장비 등을 동원해 도로를 뒤덮은 오징어를 치웠다. 당시 현지 기온이 27도를 웃돌면서 햇볕 아래 놓인 오징어가 빠르게 부패해 인근에는 심한 악취까지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인근 주민이자 어부인 리처드 스티븐스는 현지 매체 WJAR에 ”오징어는 특유의 냄새가 난다“며 ”나는 어부라 오징어를 미끼로 사용해 그 냄새에 익숙하지만, 도로 위에 떨어져 오랫동안 방치되면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다행히 트럭 운전자와 동승자는 다치지 않았다. ABC 방송은 운전자가 화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혐의로 로드아일랜드주 경찰로부터 소환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다만,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에게 별도의 처분이 내려질지는 아직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러갠셋 경찰서 라이언 프레스트 서장은 ”현재 범칙금이나 과태료는 부과되지 않았다“라며 ”주 경찰이 벌금을 부과할지도 확실하지 않다“라고 말했다.로드아일랜드주는 미국 오징어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내러갠셋은 지역은 오징어 산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매년 수백만 파운드에 달하는 긴지느러미 오징어와 짧은지느러미 오징어가 로드아일랜드 항구를 거쳐 미국 전역으로 유통된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dongA.com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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