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주간 휴전”…비트코인 7만1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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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란이 미국·이스라엘과 2주간의 휴전 협정을 체결하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자산이 급등세다.

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10분께 24시간 전보다 4.15% 오른 7만147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6.33%), XRP(4.12%), 솔라나(6.95%)도 급등세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간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2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양쪽 모두에 적용되는 휴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즈도 이란이 2주간의 휴전 제안을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관련해 비트코인은 기관 매도 압력이 완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상장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지난 월요일에 4억7130만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 이는 전주(2230만달러)에 이어 증가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7일 7만달러를 하회하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전후로 8일 오전 7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코인마켓캡)

현재 트레이더들은 전쟁 종식과 미국의 새로운 크립토 법안이 디지털 자산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주목하고 있다. 지정학적 위기가 해소될 것이란 기대다.

BTC마켓의 애널리스트 레이첼 루카스는 블룸버그를 통해 “상승 시나리오는 두 가지 촉매에 달려 있다. 하나는 유가를 100달러 이하로 낮출 수 있는 미국·이란 간 확정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이며, 다른 하나는 4월 말 통과가 예상되는 미국 클래리티 법안”이라며 “이 법안은 기관 투자자들이 규제 완화 신호로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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