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2026.06.12. 뉴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영상에서 무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음원 일부가 삭제됐다.9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3일 ‘팀 트럼프’ 틱톡 계정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감상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캡션에는 “스위프트는 우리가 그녀의 노래를 사용한 걸 정말 좋아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 영상에는 스위프트의 노래 ‘August’가 삽입됐는데, 현재는 음악이 제거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또 다른 게시물에서 “테일러 스위프트가 공화당의 상징색에 대한 앨범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라는 문구가 적힌 영상을 올렸다. 다만 해당 영상에 삽입됐던 스위프트의 노래 ‘Father Figure’도 오디오가 삭제된 상태다. 해당 영상에는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음악을 사용할 수 없거나 저작권 소유자에 의해 사용이 중단됐다는 알림이 표시됐다.스위프트와 백악관 측은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또 스위프트가 해당 영상들에 대한 조치를 직접 승인했는지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해당 영상의 오디오 삭제는 스위프트가 트럼프 대통령과 과거부터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선동하기 위해 유명한 팝송을 자주 이용해 왔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스위프트가 2024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지지한 후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정말 싫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내가 ‘테일러 스위프트가 싫어’라고 말한 이후로 그녀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는 걸 눈치챈 사람 있나”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민 단속,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작전,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등과 관련된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인기곡들을 게시해 왔다. 그러나 사브리나 카펜터, 아리아나 그란데를 포함한 수십 명의 아티스트들은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홍보 영상에 자신들의 노래를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
트럼프 SNS 영상서 테일러 스위프트 음원 돌연 삭제…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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