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콕찍어 "관세 50%P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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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간의 관세전쟁이 격화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50%포인트 추가 관세를 예고했고, 중국은 이에 강경히 반발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관세 인상에 단호히 반대하며, 추가 조치가 취해질 경우 강력한 반격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가 실제로 시행될 경우, 중국산 제품에 대한 총 관세가 104%에 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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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격화
"보복 취소 안하면 부과" 엄포
中 "단호히 반격" 정면 충돌
중국 외 각국 본격 협상 돌입

◆ 관세전쟁 ◆

사진설명

미·중 관세전쟁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맞불 관세' 부과를 예고한 중국에 대해 '50%포인트 추가 관세'라는 또 다른 위협 카드를 내밀었고, 중국은 끝까지 맞서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세계 1·2위 경제대국 간의 양보 없는 신경전으로 글로벌 경제 악영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8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담화문에서 "중국은 미국이 대(對)중국 관세 50%포인트 추가 인상을 위협한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미국이 만약 격상한 관세 조치를 이행하면 중국은 단호히 반격 조치를 취해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높이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잘못에 잘못을 더하는 것이며 미국의 공갈이라는 본질을 다시금 드러낸 것이므로 중국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SNS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서 같은 세율(34%)의 대미 보복관세를 예고한 것을 두고 "8일까지 중국이 34%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중국에 50%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것은 9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새롭게 경고한 50%포인트 관세가 가해진다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104%까지 불어나게 된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일부터 전 세계 국가에 기본관세 10%를 부과하기 시작한 데 이어 9일 0시(한국시간 10일 오후 1시)부터 국가별 상호관세 발효를 예고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이외의 상호관세 대상 국가들과는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혀 각국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관세의 표적이 된 각국 정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미국의 의중을 파악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달러당 원화값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4원 내린 1473.2원에서 주간 거래를 마쳤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최저다.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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