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韓, 알래스카 투자 안하면 2배 청구” 또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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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앞두고 ‘더 내라’ 큰소리 韓 “공동문서 外 합의된 것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 시간) 메릴랜드주 조인트 베이스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 탑승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주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에 한국이 합의하지 않으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이 아직 서명하지 않았는데 발표를 너무 앞서 한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급하게 발표하지 않았다”며 “그들이 원치 않는다면 괜찮다. 더 많이 청구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곧 서명하지 않으면 두 배로 올릴 것이라고 (한국에) 전하라”고 했다. 알래스카주 LNG 사업에 한국이 투자 참여를 확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부담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압박한 것이다. 두 배로 올릴 게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투자금 또는 관세율을 의미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조속한 투자 결정을 압박하는 건 11월 3일 중간선거를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고물가 등 경제 문제로 민심이 악화돼 트럼프 대통령과 집권 공화당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알래스카주의 경우 공화당 강세 지역이지만, 최근엔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중간선거 격전지인 오하이오주 유세에서도 초고율 관세를 거론하며 외국 기업들에 ‘미국 투자’를 압박했다. 한편 산업통상부는 4일 알래스카주 LNG 사업을 비롯한 대미 전략 투자와 관련해 한미가 공식 공동문서에 담은 내용 외에는 합의된 게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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