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홀로 구애 … 北, 침묵속 '핵보유국 인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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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트럼프, 나홀로 구애 … 北, 침묵속 '핵보유국 인정' 노린다 "트럼프, 11월 미북 회담 추진"北 "UFS는 위협" 비난하면서트럼프 러브콜에는 묵묵부답7년전보다 핵 전력 커진 북한회담 성사돼도 노딜 가능성미북대화 韓정부 패싱 우려에조현 장관 "美와 긴밀히 협의" 계류중인 아파치 헬기당초 오는 27일까지 전개될 예정이던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합훈련이 미국의 제안으로 21일까지만 축소돼 시행되는 가운데 19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아파치 헬기가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18~1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18일(현지시간) 나오면서 한반도 정세에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과 종전협상 등을 둘러싼 한국과 북한, 미국과 중국의 격론이 예상된다. 우선 미·북 정상회담의 키를 쥐고 있는 북한은 침묵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다만 미·북 대화 재개 여부를 놓고 계산기를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대미 비난 메시지의 수위를 조절하며 대화의 불씨는 꺼트리지 않게끔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19일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훈련 축소' 방침을 거론하지 않고 연합훈련을 비난하며 "적들의 군사적 위협을 철저히 무력화하기 위한 우리의 자위적 권리 행사는 더욱 명백한 행동으로 표현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입장 발표 주체를 외무성이나 북한군 총참모부 등이 아닌 '언론 논평' 형태로 낮췄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은 서울과 도쿄에 대해서는 실명으로 높은 수위의 비난을, 워싱턴에는 익명으로 낮은 수위의 비난을 배정했고 어느 문서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하노이 (노딜) 이후에도 유지되어 온 '트럼프 개인과 미국 정책의 분리' 기법을 재가동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대남 비난의 격상은 향후 미·북 대화 국면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2019년 6월 30일 집권 1기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을 하며 악수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서 승리하는 게 점차 요원해지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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