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밤 이란 강력 타격…석유 시설 장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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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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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석유 및 가스 시설을 장악하겠다고 11일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 밤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머지않은 미래에 하르그섬과 다른 석유 인프라를 점령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에서 한 것처럼 그들의 석유·가스 시장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경고는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일대 등에서 이틀째 무력 충돌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날 새벽 “이란 내 여러 목표물을 대상으로 자위적 공격을 추가 개시했다”며 “이번 공격은 이란의 부당하고 지속적인 도발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발표했다. 지난 8일 이란의 미군 아파치 헬기 격추에 대한 보복을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군 발표와 거의 동시에 호르무즈해협 인근 케슘섬, 키시섬에서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에 맞불을 예고하고 호르무즈해협 완전 폐쇄 조치로 대응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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