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중간선거 직후 끝날 것…유가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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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 11월 중간선거 직후 이란과의 전쟁이 종료되고 국제유가 역시 급격히 안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은 인정하면서도 단순한 핵합의 복귀 이상의 강경한 대응을 시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9일(현지시간)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공화당 중간선거 행사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란과의) 전쟁은 (중간)선거 직후 즉시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으나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한계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올 11월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유가와 전쟁 장기화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자 민심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유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직후 유가는 급격히 내려갈 것”이라며 “다만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선거 이후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국제유가는 양국 간 군사적 충돌 격화 여파로 다시 급등세를 보였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서는 등 시장 내 공급 차질 우려가 심화하는 양상이다.이란과의 외교적 해결 여지에 대해서는 “협상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도 “우리가 단순히 합의를 찾고 있는 것은 아니며, 난 기존 핵합의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추진 중인 조치가 무엇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한편 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 이란전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이 이란 유조선을 타격하고 이란이 걸프 해역 상선 및 역내 미군기지를 공격하면서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움직임과 미국의 이란 경제·항구 압박 작전이 맞서면서 정세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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