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한국시리즈 올라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미국 애리조나서 구슬땀 흘리고 있는 LG 웰스의 당찬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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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한국시리즈 올라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미국 애리조나서 구슬땀 흘리고 있는 LG 웰스의 당찬 한 마디

입력 : 2026.02.01 07:40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라클란 웰스(LG 트윈스)의 시선은 가장 높은 곳으로 향해 있었다.

호주 국적 웰스는 185cm, 83kg의 체격을 지닌 좌완투수다. 2023시즌부터 호주 리그에서 2시즌 동안 34경기(154.2이닝) 출전에 13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올렸다. 특히 2023시즌에는 9경기에 선발로 나서 47.2이닝을 책임지며 6승 0패 평균자책점 0.94를 기록, 호주 리그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LG의 아시아쿼터로 활약하게 된 웰스. 사진=LG 제공

올해 LG의 아시아쿼터로 활약하게 된 웰스. 사진=LG 제공

아시아쿼터로 LG 유니폼을 입은 웰스. 사진=LG 제공

아시아쿼터로 LG 유니폼을 입은 웰스. 사진=LG 제공

한국 무대에서도 나름대로 존재감을 뽐냈다. 2025시즌 키움 히어로즈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해 4경기(20이닝)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마크했다.

이런 웰스를 LG는 아시아쿼터로 품에 안았다. 총액 20만 달러(연봉 20만 달러)의 조건이다.

이후 웰스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 차려진 LG의 1차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몸을 만들고 있다. 그는 최근 구단을 통해 “전체적으로 (캠프) 분위기가 정말 좋다.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모든 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편하게 적응하고 있다”며 “예전 팀 캠프와 비교했을 때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전반적으로 여유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훈련할 때는 집중해서 하는 점이 비슷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호주에서 매번 비시즌마다 개인적으로 진행해오던 프로그램이 있다. 이번 시즌에도 캠프 일정에 맞춰 그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잘 만들어왔다”고 덧붙였다.

LG를 선택한 이유는 ‘승리’였다. 웰스는 “선수로서 가장 큰 목표는 ‘승리’라 생각한다. 승리 문화가 있는 팀, 강팀에서 뛰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팀이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저 역시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며 최대한 보탬이 되고 싶다”면서 “개인 목표보다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 1순위다.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가장 자신있는 무기는 체인지업이다. 그는 “스스로 공격적인 투수라 생각한다. 구종에 상관없이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 존에 자신있게 던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가장 자신있는) 한 가지 구종만 고르라면 체인지업”이라고 배시시 웃었다.

2025년 7월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키움 선발 웰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5년 7월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키움 선발 웰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지난해 KBO리그 경험은 큰 자산이 됐다. 웰스는 “KBO 타자들은 파울이 많고, 번트나 주루 플레이도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그런 부분을 지난해 경험했고, 올해도 그 점을 유의해야 할 것 같다. 구체적인 전략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잘 준비해서 상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활약을 위해 현지시각으로 지난 달 28일에는 스프링캠프 첫 불펜 투구를 소화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김광삼 투수 코치는 “웰스가 불펜 피칭을 할 때 직접 타석에서 상대해 봤는데, 들었던 평가대로 인상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구속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유형은 아니지만, 타석에서 느껴지는 공의 전달력은 스피드에 비해 훨씬 좋았다. 오늘 공을 받아준 박동원과도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웰스와 김광삼 투수 코치(가운데)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LG 제공

웰스와 김광삼 투수 코치(가운데)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LG 제공

웰스는 “오늘은 첫 불펜 피칭이였기 때문에 몸 푼다는 느낌으로만 가볍게 던졌다”며 “비시즌 호주에서 몸을 만들어 왔고, 오늘 첫 불펜 피칭이었는데 느낌이 좋았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그는 “가장 중요한 목표는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그래야 팀 성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생각한다”며 “(LG 팬들은) 리그 최고의 팬들이라 들었다. 잠실에서 팬 여러분을 만날 날이 정말 기대된다.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웰스는 올해 LG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사진=LG 제공

웰스는 올해 LG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사진=LG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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