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파마리서치(214450)가 장 초반 6%대 급락하면서 시총 7위까지 내려앉았다. 인적분할 공시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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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파마리서치는 전 거래일 대비 6.55% 하락한 42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코스닥 시가총액 6위였던 파마리서치는 한 단계 내려앉았다.
이는 인적분할 공시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이번 분할을 지배주주의 승계를 위한 것으로 보고, 파마리서치가 주주의 가치보다 지배 주주의 이익을 중시한다고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주들 사이에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파마리서치의 지분 약 1%를 보유하고 있는 머스트자산운용은 전날 “대주주만을 위한 결정”이라며 날선 비판을 제기한 바 있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투자를 담당하는 파마리서치홀딩스(존속법인)와 기존 에스테틱 사업을 영위할 파마리서치(신설법인)로 인적분할한다고 공시했다. 분할 비율은 파마리서치홀딩스 0.7427944, 파마리서치 0.257205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