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민지 기자] “달러 스테이블코인 FYUSD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한국 경제에 이익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 모델을 인정받은 뒤 아시아 각국으로 사업을 확대해 현지 경제와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 ‘아시아판 서클’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주도로 달러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이어오고 있는 뉴프론티어랩스를 이끄는 폴 킴 파이퍼 의장은 최근 서울 삼성역 파르나스센터 뉴프론티어랩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이 같은 파이퍼만의 철학을 밝혔다. 파이퍼는 미국에 법인을 둔 뉴프론티어랩스가 내놓은 온체인 파이낸스 플랫폼으로, 글로벌 가상자산 커스터디 비트고(BitGo)와 협력해 지난 4월 달러 스테이블코인 FYUSD을 내놓았다. 미국 지니어스법을 따르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이지만 아시아 시장을 타깃한다. 경쟁력은 FYUSD 준비금 운용수익 재투자에서 나온다. 그는 “한국이 파이퍼의 1순위 시장”이라며 “국내 기관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달러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면 준비금 운용수익이 해외 사업자나 주주에게 돌아가는 데 이는 실질적인 국부 유출”이라며 “준비금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한국 국채를 매입하거나 정부가 원하는 영역에 재투자하는 구조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FYUSD의 실사용처를 확대하기 위한 이른바 ‘한국판 리닷페이’ 서비스도 이르면 8월 말 선보일 계획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원화 선불수단으로 전환해 국내 가맹점에서 카드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현재 선불결제·외환송금 사업자와 카드사 등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한 외국인은 많지만 이를 국내에서 자유롭고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은 아직 부족하다”며 “이용자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결제하지만 최종적으로 결제대금을 받는 가맹점은 국내 사업자인 만큼 소상공인과 실물경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폴 킴 파이퍼 의장이 서울 삼성역 파르나스센터 뉴프론티어랩스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프론티어랩스)다음은 폴 킴 의장과 일문일답이다. -금융권에서 일하다 디지털자산 시장에 뛰어든 계기는 무엇인가. △프랭클린템플턴자산운용에서 약 7년간 채권 펀드매니저로 근무했다. 주로 국민연금 등 기관 자금으로 해외 투자를 했는데 당시 원화 자금을 달러로 바꾸고...
파이퍼 "'아시아의 서클이 목표…'한국판 리닷페이' 이달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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