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규모 논밭, 3년뒤엔 반도체 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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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현장 1공구 부지, 이달 첫삽 내년 마무리… 토지보상 40개월→21개월 줄여 2028년 1기 착공, 1년뒤 가동 목표… LH “공정 가속화 효과적 이행 최선”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일원에 있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예정 부지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바라본 모습. 중앙에는 국도 45호선이 지나고 양쪽으로 논밭이 펼쳐져 있다. 용인=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읍 일원.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와 맞먹는 778만 ㎡(약 235만 평) 규모 땅에는 논밭과 비닐하우스가 펼쳐져 있었다. 이곳은 삼성전자 반도체 팹(Fab·공장) 6기가 들어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예정지다. 부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국도 45호선에는 승용차들이 달리고 있었다. 언뜻 첨단 산업단지가 지어질 곳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국가산단의 흔적은 부지 가장자리에 있는 달봉산에서 찾을 수 있었다. 산단 부지에 포함된 산 일부는 이미 벌목 작업이 진행돼 흙이 파헤쳐진 상태였다. 전체 부지의 토지 보상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달봉산 부지 중 보상이 완료되거나 보상 완료 전 주민 사전 동의를 얻어 공사가 가능한 땅의 작업을 먼저 시작한 것이다.● “팹 1기 2028년 착공” 목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파란색 지붕의 반도체 팹(Fab·공장) 6기를 비롯해 발전기 등 공급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LH 제공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사업의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날 국가산단 예정지를 처음 공개하고 공정 가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2028년 반도체 팹 1기 착공, 2029년 가동을 위해 통상 3년가량 걸리는 부지 조성 공사를 이달 중 시작해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는 반도체 팹 6기를 비롯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발전 시설 3기, 산업용 가스 공급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직사각형 모양의 부지 북쪽을 바라볼 때 좌측 토지 345만 ㎡(44%)가 1공구다. 이곳은 지난달 29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조성 공사 시공사로 선정됐다. 1공구에는 팹 2기와 용수·가스 등을 공급하는 유틸리티동 1동 등이 들어선다. 부지 우측의 나머지 56% 토지가 2공구로 팹 4기와 시설물이 조성된다. 각 팹은 3층 구조, 높이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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