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 힘 없고 발음 어눌”…피로 아닌 ‘이 질환’

6 days ago 12

혈관 막히는 ‘뇌경색’, 터지는 ‘뇌출혈’ 뇌졸중, 초기 증상 사라져도 안심 금물 늦어질수록 후유증 커져…신속 대처 중요 ⓒ뉴시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할 만큼 사망 위험이 높고, 치료가 늦어질수록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져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이후 뇌졸중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크게 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파열되어 뇌 안에 피가 고이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나뉜다. 두 질환 모두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과 혈관질환, 혈액응고 이상 등이 공통적인 위험 요인이다. 이와 함께 뇌경색은 심방세동 등 심장질환과 자가면역질환 등이, 뇌출혈은 뇌동맥류와 혈관기형, 뇌종양,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뇌졸중은 사망 위험과 후유증 부담이 큰 질환인 데다 환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2024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서도 뇌경색 환자는 2021년 50만8415명에서 2025년 54만2750명으로, 뇌출혈 환자는 같은 기간 10만390명에서 10만5710명으로 늘었다.뇌졸중은 손상된 뇌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한쪽 팔다리의 마비와 감각 이상, 발음이 어눌해지는 구음장애, 말을 이해하거나 표현하기 어려운 실어증, 시야장애 등이 있다. 심한 어지럼증과 보행장애, 의식저하가 나타나거나 심한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만으로는 뇌경색과 뇌출혈을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응급실에서는 영상 검사를 통해 먼저 원인을 확인한다.가장 먼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로 뇌출혈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CT 혈관촬영으로 뇌혈관의 상태와 막힌 위치를 살핀다. 초기 뇌경색 병변을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검사 결과와 환자의 상태를 종합해 약물치료나 혈전제거술 등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뇌경색은 항혈전제 등 내과적 치료를 기본으로 하며, 환자의 상태와 증상 발생 시간 등을 고려해 정맥 내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거나 카테터로 혈전을 직접 제거하는 혈전제거술을 시행한다. 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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