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첫 전기차 루체 출시…삼성은 센터 디스플레이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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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페라리 루체’를 25일(현지시간) 출시했다. 페라리의 첫 4도어 5인승 차량으로 전기 엔진 네 개가 합산 최고출력 1050cv(약 1050마력)의 힘을 낸다. 1회 충전 시 530㎞ 이상(유럽 기준) 주행할 수 있다. 페라리 제공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첫 순수 전기 스포츠카 ‘페라리 루체’를 25일(현지시간) 출시했다. 페라리의 첫 4도어 5인승 차량으로 전기 엔진 네 개가 합산 최고출력 1050cv(약 1050마력)의 힘을 낸다. 1회 충전 시 530㎞ 이상(유럽 기준) 주행할 수 있다. 페라리 제공

삼성디스플레이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첫 전기 스포츠카 ‘페라리 루체’에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4종을 단독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페라리는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해당 신차를 공개했다.

페라리, 첫 전기차 루체 출시…삼성은 센터 디스플레이 공급

루체에는 △운전자석 앞 드라이버 비너클(속도와 주행 정보 등을 나타내는 구조물) △제어 패널 △뒷좌석 제어 패널 등 총 3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를 네모가 아니라 직선, 곡선 등으로 가공해 페라리의 설계 자유도를 높였다.

드라이버 비너클에는 업계 최초로 12.9인치와 12인치 OLED 두 장을 겹친 다층 구조 설계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패널 사이 공간에서 바늘이 물리적으로 움직이게 해 기계식 계기판의 아날로그적 실재감과 디지털의 입체감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홀의 20배 크기인 100㎜ 상당의 구멍을 뚫는 ‘빅 홀’ 가공 기술도 활용했다. 독자 설계를 통해 홀이 커질 때 발생할 수 있는 신호 왜곡과 지연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화질을 구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외에도 중앙 제어 패널에 10.1인치, 뒷좌석 제어용으로 6.3인치 OLED가 장착됐다. OLED는 LCD보다 얇아 자유로운 형태 가공이 가능하며, 필요한 픽셀만 켜는 구조 덕분에 차량 전력 효율도 크게 높인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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