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 영입은 전화위복?…지난 시즌 장위의 향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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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 하루요(뒤)가 21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그는 V리그 데뷔전인 이날 경기에서 19점과 공격 성공률 50.00%를 뽑았고, 블로킹과 유효 블로킹도 각각 3개와 10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사진제공│KOVO

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 하루요(뒤)가 21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그는 V리그 데뷔전인 이날 경기에서 19점과 공격 성공률 50.00%를 뽑았고, 블로킹과 유효 블로킹도 각각 3개와 10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사진제공│KOVO


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 하루요(앞)가 21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득점한 뒤 팀 동료 이한비(뒤)와 기뻐하고 있다. 시마무라는 V리그 데뷔전인 이날 경기에서 19점과 공격 성공률 50.00%를 뽑았고, 블로킹과 유효 블로킹도 각각 3개와 10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사진제공│KOVO

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 하루요(앞)가 21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득점한 뒤 팀 동료 이한비(뒤)와 기뻐하고 있다. 시마무라는 V리그 데뷔전인 이날 경기에서 19점과 공격 성공률 50.00%를 뽑았고, 블로킹과 유효 블로킹도 각각 3개와 10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사진제공│KOVO

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 하루요가 21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그는 V리그 데뷔전인 이날 경기에서 19점과 공격 성공률 50.00%를 뽑았고, 블로킹과 유효 블로킹도 각각 3개와 10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사진제공│KOVO

페퍼저축은행 시마무라 하루요가 21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개막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그는 V리그 데뷔전인 이날 경기에서 19점과 공격 성공률 50.00%를 뽑았고, 블로킹과 유효 블로킹도 각각 3개와 10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사진제공│KOVO

페퍼저축은행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에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팀의 높이를 책임질 것으로 기대됐던 장위(중국)와 스테파니 와일러(호주)가 비시즌에 팀을 떠나 걱정이 컸지만 기우였다. 새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센터) 시마무라 하루요(33·일본·등록명 시마무라)가 든든히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시마무라가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장위와 와일러를 떠나보낸 아쉬움을 씻어내고 있다. 애초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맹활약한 아시아쿼터 미들블로커 장위와 재계약이 불발되자 올해 4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와일러를 1순위로 뽑았다. 와일러에게 측면 블로킹을 맡기고 날개 공격수 중 한명을 미들블로커로 전향시키면 장위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러나 와일러마저 부상으로 5월에 짐을 싸며 다시 새 판을 짜야했다.

시마무라의 합류가 전화위복이 됐다. 그는 V리그 데뷔전부터 진가를 보였다. 21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팀내 최다 블로킹(3개)과 유효 블로킹(10개)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키(182㎝)는 장위(197㎝), 와일러(194㎝)보다 작지만 민첩하게 상대 세터의 토스를 잘 따라간 덕분에 날개 공격수 박정아(187㎝), 박은서(177㎝) 등과 좋은 블로킹 호흡을 보였다.

주포 역할도 척척해냈다. 시마무라는 도로공사전에서 박은서(24점·공격 성공률 40.74%)에 이어 팀내 2번째로 많은 19점(50.00%)을 뽑았다. 속공과 이동공격을 고루 구사하며 상대 블로커를 쉽게 따돌린 대목이 인상깊었다. 포지션 특성상 전위에만 서고도 공격 점유율을 18.39%나 기록하며 박은서(31.03%), 이한비(23.56%), 박정아(21.84%) 등 날개 공격수들의 부담도 덜어줬다.

미들블로커 출신인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시마무라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 감독은 “시마무라의 가세로 팀의 공격 분배가 잘 이뤄지고 있다. 부상으로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조이 웨더링튼(미국·등록명 조이)까지 복귀하면 더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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