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위기 청년창업사관학교…“제도 개선해 2.0으로 진화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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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폐지 위기 청년창업사관학교…“제도 개선해 2.0으로 진화시켜야” 경기북부 청창사 운영 씨엔티테크 제안“창업-성장-투자 잇는 플랫폼 전환해야” 청년창업사관학교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 정부가 내년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 사업을 폐지하기로 하면서 졸업생에 이어 현장에서 청창사를 운영해 온 민간 운영사들도 제도 존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단순히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간 투자와 후속 성장 지원을 강화한 이른바 ‘청창사 2.0’으로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경기북부 청창사를 운영 중인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29일 “청창사는 폐지할 대상이 아니라 역할을 다시 설계할 대상”이라며 “16년간 축적한 공공 창업 인프라에 민간 액셀러레이터의 전문성과 후속투자, 연구개발(R&D), 판로, 글로벌 진출을 결합하는 ‘청창사 2.0’으로 진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씨엔티테크는 경기북부 청창사를 운영하며 입교 기업에 대한 보육뿐 아니라 직접 투자와 후속 성장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청창사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액은 누적 42억원으로, 투자 기업은 33개사다. 이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에 선정된 기업도 27개사에 달한다.전 대표는 이 같은 민간 액셀러레이터의 투자·보육 기능을 청창사 개편 과정에서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창업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을 지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 액셀러레이터가 기업 선발과 육성에 참여하고, 성장 가능성이 확인된 기업에는 자기자본을 직접 투자하는 구조로 바꾸자는 것이다.전 대표는 “액셀러레이터는 단순한 투자자가 아니라 초기 기업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발굴하고 사업모델을 검증해 시장 진입과 후속 투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며 “정부의 정책 지원과 민간 투자가 함께 움직여야 시장의 검증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의 후속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가 청창사 폐지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창업지원사업의 중복과 운영 비효율 문제가 있다. 전국으로 거점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직영과 민간위탁 등 운영 방식이 혼재됐고, 일부에서는 정부지원금 부정수급 등 관리 문제도 불거졌다.이에 대해 운영사 측도 현행 청창사에 개선할 부분이 있다는 점에는 동의한다. 다만 운영상의 문제를 이유로 사업 자체를 없애기보다 성과가 낮은 운영 방식을 걷어내고 평가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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